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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s House
불사불누(不奢不陋) : 건축가의 집
제주 초가(草家)는 제주도의 자연 환경과 가족 구성 및 생활양식을 반영하는 건축물이다. 서귀포시 보목동 702번지의 초가는 안거리로 지어진 것으로 본래 전면 마당을 공유하고 밖거리도 같이 어우러져 제주 전통가옥의 정수(精髓)를 보여주는 건물이다. 쿨데삭(cul-de-sac)형식의 올래 골목길도 잘 남아있고 대지 안에는 예전 우영, 눌굽, 통시의 위치도 잘 보존되어 있다. 현재는 안거리와 빗겨서 지어진 1990년대의 밖거리와 공존하는 건물이다.
부친께서 평생을 보내시고, 나 역시 유년시절을 보낸 장소이기에 애착이 가는 공간이다. 여느 초가집과 마찬가지로 지붕을 슬레이트로 바뀌었고 내부는 원래의 모습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느날 마주하게 된 유년시절의 사진 몇 컷이 이 리노베이션의 시작이다.
용도 : 단독주택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702번지
규모 : 지상 1층
구조 : 한식목구조
PROGRAM : House
LOCATION : 702 Bomok-dong, Seogwipo-si, Jeju-do, Korea
FLOOR : 1F
STRUCTURE : Korean wooden 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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