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하나되는 건축

회복된 공산의 새로운 지형은 공산성 일대의 옛 풍경을 되살리며, 지세를 따라 이어진 건축은 풍경으로 스며들어 지세를 스며들어 지층처럼 쌓인 시간의 켜를 드러낸다. 

공산성 남측 진입부에 위치한 대상지는 조선시대까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었고, 경사를 따라 진남루로 이어지는 길은 공산성의 주출입로였다. 현재 대상지 일대는 개발을 거쳐 대지 정지, 절토 등 지형 변화를 겪은 상태이며, 도로의 발달과 무령왕릉의 발굴의 영향으로 인해 비교적 근거리에 있었던 서문이 공산성 주출입구의 기능을 하게 되었다. 우리의 계획은 이러한 공산성의 변화와 장소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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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 문화 및 집회시설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 158 외 12필지
규모 : 지하 1층 / 지상 1층
연면적 : 8,101.13㎡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PROGRAM : Culture and assembly facilities

LOCATION : 158 Sanseong-dong, Gongju-si, Chungcheongnam-do, and 12 lots, Korea

FLOOR : B1 / 1F

SIZE : 8,101.13㎡

STRUCTURE :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s